서울 부동산 원정투자 ‘러시’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서울의 아파트를 사는 이른바 `서울 상경 원정투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가 계속되자 지방 투자자들이 투자매력이 있는 서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서울 아파트값은 오르고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하는 `탈동조화 현상`이 20주 연속 지속되고 있습니다.중도금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서울은 수요가 여전한 상황입니다.반면 지방은 공급과잉 우려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지방 아파트 시장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한 지방 투자자들이 서울로 원정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실제로 지난달 지방 투자자들이 사들인 서울의 아파트는 3,007가구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이들은 특히 서울 내에서도 재건축, 재개발 호재가 있는 송파구와 노원구 소재 아파트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일부에서는 지난 5월 대출 규제가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서울 투자가 답`이라는 인식 확산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