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밤샘 조사받고 새벽 귀가 … 문희상 의원 청탁 의혹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청탁을 받고 그의 처남을 취업시켜준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18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1일 오전 9시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2일 오전 3시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회장은 "문 의원으로부터 취업 청탁을 직접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답했다. 조사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답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원 처남이 취직한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진해운과의 관계일 뿐, 나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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