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능력중심원정대 `출정`

능력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 그리고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아직도 궁금한게 많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릴 ‘능력중심원정대’가 있습니다. 오늘은 원정대 출정 소식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소개해드렸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일단 용어부터가 일학습병행제는 그래도 좀 이해가 쉽지만, 국가직무능력표준의 경우는 일반인들한테 상당히 생소하니까요.

정책을 만드신 정부 관계자분들도 난처하겠어요. 대체 어떻게 이름을 붙여야 우리 국민들한테 와 닿을까요? 일학습병행제, 그리고 NCS.. 어쨌거나 이름을 떠나서, 정부가 만든 좋은 정책들을 국민들이 이해하기까지는 소통의 과정이 필요하겠죠. 원정대가 하는 역할이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요.

맞습니다. 능력중심사회를 만드는 일, 바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목표죠.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일학습병행제는 이를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스펙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금의 취업시장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요. 먼저 고용노동부에서 관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관의 설명입니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현재 청년실업률이 1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이유는 청년들이 원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원하는 학생들 간에 눈높이가 다른 미스매치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능력중심사회라는 것은 대학진학과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학력과 관계없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고,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원하는 능력있는 사람을 기업에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NCS와 일학습병행제가 정착이 된다면, 학벌과 관계없이 누구나 능력있는 사람은 취업을 할 수 있고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사회가 구현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디 이런 정책들이 정부가 만든다고 해서 자동으로 활성화가 되겠습니까? 사회 각계가 정책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란 불가능하다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능력중심원정대의 출범은 이를 위한 포석이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원정대 출범의 취지를 직접 한번 들어봤습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축사)

“여러 국정과제를 추진하면서 어떻게하면 국민들에게 사업을 올바르게 이해시켜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늘 고민입니다. 지금까지는 제도 자체에 대한 홍보를 위주로 진행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실제 적용을 돕는 맞춤형 홍보가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직접 찾아가는 홍보채널을 구축할 필요성에서 오늘 능력중심원정대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능력중심원정대, 어떤 원정을 떠날지 기대가 되는데 먼저 어떤 사람들로 구성이 됐습니까?

이번 원정대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을 비롯해서 NCS와 일학습병행제를 개발한 분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또 직접 실무자들에게 제도와 관련해서 컨설팅을 해주시는 컨설턴트들, 학계와 연구계에 계신 연구위원들, 그리고 각 지역 산업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일학습병행제를 직접 안내하고 계신 멘토들까지, 총 3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원정대는 국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한다 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 건가요?

기업이나 교육계 담당자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활동에 주력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인재양성의 컨트롤 타워죠. 산업인력공단에서는 중소기업 CEO들, 또 인재개발 담당자들, 대학교나 특성화고와 같은 곳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능력중심원정대는 이런 곳들을 방문해 직접 일학습병행제와 NCS에 대한 컨설팅에 나서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하반기에는 네트워크데이도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도 원정대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데이, 어떤 행사죠?

사실 서울이나 대도시에 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보습득이 빠르잖아요. 그에 비해서 지역으로 갈수록 직업과 관련해서, 또 어떻게 능력을 개발할 것인가 하는 정보와 관련해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공단은 정보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순회활동을 벌일 예정인데 이게 바로 네트워크 데이입니다.



영상을 보니까 행사장이 북적북적하네요. 다채롭게 꾸며진 모양이죠? 네, 이날 출정식 행사는 학생들이 많이 오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능력중심사회 관련 퀴즈를 비롯해서 밴드공연, 그리고 개그팀들의 꽁트까지 우리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무대들로 꾸며졌고요. 때문에 성공적으로 행사가 잘 마무리 됐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시대적으로 우리 청년들 역시 능력과 직무를 기준으로 사람을 뽑는 문화를 조금씩 받아들여가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고요.. 꿈을 갖고 노력하는 자에게 성공이 뒤따를 수 있도록 우리사회 각계에서도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 함께 부응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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