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아내 속인 쌍둥이 개그맨에 ‘통쾌한 복수’

아나운서 김현욱이 아내를 속인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김현욱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북한 출신 미녀 김민채와 부부의 인연을 맺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남편 김현욱과 친분이 있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가 두 사람의 신혼집을 방문했다.이상호-이상민 형제는 김현욱이 시장에 간 사이 혼자 있던 ‘형수님’ 김민채의 혼을 쏙 빼놓았다. 먼저 형 이상호가 신혼집에 들어가 김민채를 만나고, 핑계를 대며 밖으로 나왔다. 잠시 후 다시 들어온 사람은 동생 이상민이었다. 다시 한번 이상민과 이상호가 교대했지만, 음식을 장만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김민채는 이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김민채는 뒤늦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김현욱이 시장에서 돌아오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복수전이 펼쳐졌다. 김현욱은 시장에서 사온 게무침과 소고기 장조림을 ‘대동강 게무침’과 ‘염소 장조림’ 등 북한식 요리라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나물도 북한산 나물이라고 속였다. 하지만 김현욱의 말을 철썩같이 믿은 이상호-이상민 형제는 의심하기는커녕 북한식 요리를 신기해하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김민채는 남편의 거짓말을 금방 눈치 챘지만,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남편의 복수를 지켜보기만 했다.식사가 끝난 후 <애정통일 남남북녀> 제작진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상호-이상민은 자신들이 깜빡 속았다는 사실에 황당해하며, 그저 허탈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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