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UAE 부호 만수르, 한국 상대 소송 왜?…'땅콩 회항' 조현아 항소심 운명은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부호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오늘(22일) 나온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뉴욕증시, 소폭 상승…S&P500 최고치 기록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0%) 오른 1만8285.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97포인트(0.23%) 상승한 2130.82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나스닥 종합지수도 19.05포인트(0.38%) 뛴 5090.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대체로 좋지 않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한 것이 소폭이나마 주가를 끌어올렸다.

◆ 국제유가, 공급 과잉 완화 기대에 상승…WTI 2.95%↑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4달러(2.95%) 오른 배럴당 60.72달러로 마감됐다.미국의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재고량은 지난 15∼19일 기간에 74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항소심 오늘 선고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22일 나온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 항공보안법 위반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으며, 1심에서 '항공기 항로 변경죄' 등이 인정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1838억 돌려달라"…만수르 회사, 정부 상대 ISD 제기

아랍에미리트(UAE) 부호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의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제기했다. 한국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소송에 이어 두 번째 ISD에 휘말리게 됐다.

21일 세계은행 산하 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노칼 인터내셔널 B.V.'와 'IPIC 인터내셔널 B.V.'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했다. 하노칼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인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다.

◆ ‘포스코 비자금’ 정동화 전 부회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22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조윤희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재임한 2009년부터 3년 간 하청업체 10여 곳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견국 협의체 ‘믹타’ 외교장관 회의 오늘 개최

중견국 협의체인 제5차 '믹타(MICTA)' 외교장관회의가 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인도, 멕시코, 호주 등 5개 국가 외교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믹타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장관 회의 후 참가국들은 믹타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을 담은 비전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 류현진, 어깨 수술 성공리 끝나…"상태 좋아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류현진(28)이 22일(현지시간 21일) 성공리에 왼쪽 어깨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LA 컬란-조브 정형외과 클리닉에서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레체 박사 집도 아래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은 뒤 숙소로 떠났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상태) 좋아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맑은 하늘에 초여름 더위…대구·강릉 낮 최고 31도

석가탄신일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구름이 많이 낀 상태다.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기 때문"이라면서 "강원도 영동과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고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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