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산업으로 일자리 1만2000개

해수부, 활성화 대책…선상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
정부가 복합 해양레저산업인 마리나산업을 대중화시켜 2020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2000개를 만든다. 크루즈산업 활성화로 같은 기간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 국적 크루즈선의 취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크루즈선 매입 자금 지원, 크루즈선 운송사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에 나선다. 국적 크루즈선의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도 허용할 방침이다. 마리나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마리나는 요트 등 레저 선박의 계류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항구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마리나산업을 대중화해 요트 제조·수리업, 요트 대여·보관 등 선박 서비스업, 마리나 배후 단지 관광산업, 항만 건설 등 관련 일자리를 2020년까지 1만2000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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