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박원순 "도시공간 혁신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6기를 맞아 앞으로 4년 동안의 핵심정책을 담은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지난 민선 5기 때 생활체감형 정책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 4년은 서울의 겉모습을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엄수영 기자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생활밀착형 정책에서 서울의 외관을 바꾸는 정책으로 선회했습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민선 5기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제 도심 차도를 축소한다거나 서울역 고가를 시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든지 하드웨어인 도시공간의 혁신도 적극 추진해갈 것입니다."

우선 4대문안을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2018년까지 청계천, 대학로, 세종대로 등 지하철이 밀집한 12개 도로에서 1∼2개 차도를 줄여 총 15.2㎞의 차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창조경제와 관광산업`을 위해 실버산업의 거점인 홍릉 스마트에이징클러스터, 융합기술 거점인 개포 디지털 혁신파크 등의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의 MICE 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임대주택 8만호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기 핵심정책이었던 `뉴타운 출구전략`은 `도시재생`으로 확대됩니다.

이를 전담하는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하고 앞으로 4년간 2조원이 투입됩니다.

지난 2006년 철거하기로 결정했던 세운상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첫 번째 케이스로 되살아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온라인과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11월 중 시정 계획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25개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8조 3천억원.

이 중 대부분은 중기재정계획에 이미 반영돼 실제 추가로 드는 예산은 3조 8백억원으로, 서울시는 국비지원과 기존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신규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실에서 외면으로 시정방향을 180도 바꾼 박원순 시장.

이 시정방향에 대해 시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궁금합니다.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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