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4라운드, 갤러리 이벤트 풍성…참관객 인기 폭발

퍼팅 이벤트 열기 ‘후끈’…10m 퍼팅 콘테스트 30명 경쟁
KLPGA 레슨에도 100여명 참가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1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를 찾은 갤러리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초가을의 여유를 즐겼다.▲… 갤러리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이벤트는 ‘갤러리 퍼팅 콘테스트’였다. 참가자 30명은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아일랜드CC 연습그린에 모여 퍼팅 실력을 뽐냈다. 연습그린 주변에는 참가자와 친지 등 50여명이 모여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다른 참가자의 퍼팅 대결을 응원했다.

10m 거리의 내리막 퍼팅에서 임춘택 씨(57)가 참가자 가운데 공을 가장 가까운 홀 옆 20㎝ 지점에 붙여 1등에 올라 야마하 퍼터를 받았다. 임씨는 “전인지와 김효주의 샷 대결을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며 “좋은 경기도 보고 상품까지 타게 돼 기분 좋다”며 밝게 웃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주관한 ‘갤러리 골프 클리닉’에는 100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KLPGA 시니어투어를 뛰는 김순영, 조인순 등 4명의 정회원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드라이버 샷을 배우러 온 서창현 씨(36)에게 김희정 프로는 “백스윙 때 허리 축이 무너진다” 며 “허리 축을 지키는 데 집중해서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서씨는 “자세를 잡아주면서 교정해 주니 스윙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참가자 이유진 씨(26)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이렇게 레슨 받을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팅 레슨을 주관했던 김순영 프로는 “손목과 하체를 많이 써서 실수하는 분들이 많다. 큰 근육을 사용해 시계추처럼 퍼팅하는 방법을 주로 가르쳐줬는데 갤러리들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아일랜드CC=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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