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차단해?' 카톡 배신자 알아내려다 매달 자동결제 사기

온라인상에 '배신자톡'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신자톡 사기 주의보'라는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신자톡'은 온라인상에서 내려 받은 후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소셜네트위크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하거나 자신이 차단한 친구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문구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를 실행하게 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승인번호 등을 입력하기 위한 창이 나타난다. 무심코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1만 6,500원이 결제되고 마는 것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1회성 결제가 아닌 매달 1만6500원씩 소액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배신자톡+1.7ver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을 떠돌고 있다. 특히 돈을 내고 난 후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프로그램은 다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며 작동이 되지 않는다. 결국 '배신자톡+1.7ver'은 사기나 마찬가지다.‘배신자톡 사기 주의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배신자 알아내려다 내가 배신당한 느낌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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