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스타킹' 출연한 파란별·국악신동 화제

13일 저녁 방송된 설특집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연출 배성우)'에는 국악신동 박성열(13.익산 북초등학교)군과 천안에서 활동하는 세계최고의 청소년밴드 '파란별' 등이 출연했다.

그중 2년 전, 11살의 나이로 '스타킹'에서 3연승을 차지했던 박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스타킹 출연 후 전국 유명 판소리 대회에서 많은 상들을 받았다는 박성열군은 언제부턴가 이가 엇물리면서 턱이 나오고 발음이 새기 시작했다고 한다.

병원을 찾은 결과 알게 된 병명은 바로 '부정교합'

턱이 일반인보다 훨씬 많이 튀어 나오면서 아랫니가 윗니를 덮는 주걱턱이 되었는데, 결국 교정도 안 되고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 만일 수술을 안 하게 될 경우, 발음이 새 가사 전달이 힘들어 더군다나 판소리에는 더 치명적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냥 둘 경우 소리뿐만 아니라, 얼굴의 기형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하는데.

기초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는 박 군에게 수술비 2천만 원 마련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 얼굴 기형보다도 "앞으로 소리를 못하게 될까봐 두렵다"는 박 군.

MC 강호동은 이런 박 군을 대견스러워 하며 “스타킹이 낳고 시청자가 키운 성열이”라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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