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협력사와 상생협력 강화

LG전자(대표 남용)가 퀄컴, 도시바세미컨덕터 등 세계 10여개 국가 주요 구매 거래선과 경기침체의 파고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19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남 용 부회장과 국내외 250여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Global Supplier's Day)'행사를 개최하고, 상호 경쟁력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최고구매책임자(CPO) 토머스 린튼 부사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남 부회장을 비롯 각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했으며, 퀄컴, 도시바세미컨덕터, 히다찌미디어 등 국내외 협력업체 대표를 포함해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부품 경쟁력강화 방안 논의 ▲사업본부별 윈-윈 협력 전략 수립 ▲11개 우수협력업체 시상 ▲ 자선 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상호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의 협력, 협력업체와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거래관계 형성, 선진 구매프로세스 정립 등이 제시됐다.또 LG전자와 협력업체들은 저탄소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업체에서 기증한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등 총 60여개 물품이 경매를 통해 판매됐고, 수익금은 전액 유니세프에 전달됐다.

남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가 강한 기업을 만드는 원천"이라며 "LG전자를 포함한 모든 협력업체들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심각한 경기침체를 극복해나가자"고 말했고, 토머스린튼 CPO는 "원자재가격, 환율 등 경제여건 변동이 심한 상황일수록 협력업체와의 관계가 사업 성과 창출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윈-윈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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