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도 반짝인기 시들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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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차세대 지도 서비스가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6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자료를 보면 다음 차세대 지도 서비스 '로드뷰'와 '스카이뷰'는 공개 첫 주인 지난달 19일부터 25일(1월 넷째 주)까지 이전주(1천181만 건)에 비해 321만 건이 증가한 1천502만 건의 주간 페이지뷰(PV.페이지를 열어본 횟수)를 기록, 네이버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으나 이후로 부쩍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1월 넷째 주 주간 PV가 1천502만 건을 기록하고 1월 다섯째 주에는 1천155만 건으로 347만 건이 줄어들었으며, 2월 첫째 주에도 1천220만 건을 기록하는 등 PV 지표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도 서비스 주간 순 방문자(UV.페이지에 방문한 이용자) 역시 1월 넷째 주 252만 명으로 이전주(170만 명)에 비해 82만 명이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1월 다섯째 주 205만 명, 2월 첫째 주 217만 명 등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반면 네이버는 다음 지도 오픈 직후 하락세에서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회복하며 양사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네이버 지도는 1월 넷째 주 주간 PV가 이전주(2천178만 건)에 비해 398만 건 감소한 1천780만 건으로 다음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로는 1월 다섯째 주 1천918만 건, 2월 첫째 주 2천381만 건 등으로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과의 격차는 올 들어 최대폭인 1천100만 건 이상으로 커졌다.
주간 UV 지표도 1월 넷째 주 271만 명, 1월 다섯째 주 257만 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월 첫째 주 311만 명으로 증가세를 회복하며 다음을 100만 명 상당폭으로 따돌리기 시작했다.업계의 한 전문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히 질적 차이 수준의 서비스로는 네이버 중심으로 고착되고 있는 시장 구도를 흔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음이 애초 제시했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지도 서비스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16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자료를 보면 다음 차세대 지도 서비스 '로드뷰'와 '스카이뷰'는 공개 첫 주인 지난달 19일부터 25일(1월 넷째 주)까지 이전주(1천181만 건)에 비해 321만 건이 증가한 1천502만 건의 주간 페이지뷰(PV.페이지를 열어본 횟수)를 기록, 네이버를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으나 이후로 부쩍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다.1월 넷째 주 주간 PV가 1천502만 건을 기록하고 1월 다섯째 주에는 1천155만 건으로 347만 건이 줄어들었으며, 2월 첫째 주에도 1천220만 건을 기록하는 등 PV 지표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도 서비스 주간 순 방문자(UV.페이지에 방문한 이용자) 역시 1월 넷째 주 252만 명으로 이전주(170만 명)에 비해 82만 명이 증가했으나, 이후로는 1월 다섯째 주 205만 명, 2월 첫째 주 217만 명 등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반면 네이버는 다음 지도 오픈 직후 하락세에서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회복하며 양사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네이버 지도는 1월 넷째 주 주간 PV가 이전주(2천178만 건)에 비해 398만 건 감소한 1천780만 건으로 다음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로는 1월 다섯째 주 1천918만 건, 2월 첫째 주 2천381만 건 등으로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과의 격차는 올 들어 최대폭인 1천100만 건 이상으로 커졌다.
주간 UV 지표도 1월 넷째 주 271만 명, 1월 다섯째 주 257만 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2월 첫째 주 311만 명으로 증가세를 회복하며 다음을 100만 명 상당폭으로 따돌리기 시작했다.업계의 한 전문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히 질적 차이 수준의 서비스로는 네이버 중심으로 고착되고 있는 시장 구도를 흔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음이 애초 제시했던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지도 서비스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