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로 밀린 한국축구...월드컵축구 최종 예선, 사우디·북한 공동 1위

한국이 속한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역전승을 거두고 북한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우디는 11일 오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홈팀UAE를 2-1로 눌렀다. 지난 7일 이란과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사우디는 1승1무가 돼 전날 남북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북한과 공동 선두가 됐다. 사우디와 북한은 승점은 물론 골득실차와 다득점에서도 같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UAE는 북한과 1차전(1-2패)에 이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UAE와 다음 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한편 A조에서는 톱시드를 배정받은 호주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카타르는 바레인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카타르는 1승1무로 조 선두를 지켰고,일본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바레인은 1무1패로 4위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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