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m 그레이트 오션 로드 ‥ '호주 멜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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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은 19세기 중반 호주 골드러시의 중심무대였다.
캔버라가 연방수도로 결정되고,연방의회가 이전하기까지 호주의 수도 역할을 했다.지금도 호주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란 자부심이 대단하다.
멜버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드라이브가 꼽힌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빅토리아주 남부 지롱에서 와남불까지 300km가 넘게 이어진 해안길.길 중간쯤의 포트캠벨국립공원 안에 있는 12사도상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오랜 세월 파도에 침식돼 무너져 내린 해안절벽의 단단한 부분이 남아 생긴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줄지어 있다.
예수의 12제자가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망대 앞쪽에 있는 바위가 최근 무너졌다.런던 브릿지라고 불리는 바위도 있다.
해안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로 중간 아래쪽이 뚫려 있어 마치 다리를 놓은 것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해안절벽과 이어져 있어 걸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로크 아드 협곡도 지나칠 수 없다.
이곳을 지나다 난파된 이민선 로크 아드호와 두 어린 생존자의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육지 쪽으로 움푹 파인 해안절벽 아래쪽 백사장의 분위기가 좋다.
멜버른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필립아일랜드는 호주 생태관광의 보고다.
바다에 나가 먹이활동을 하고 해가 질 때쯤 돌아오는 펭귄 무리를 관찰할 수 있다.
키가 30cm밖에 안 되는 리틀펭귄이 물에서 나와 제 둥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인근에 코알라보호센터가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사는 코알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길가의 농장에 들러 양몰이와 양털깎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골드러시 중심 무대로서의 멜버른은 소버린힐이란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소버린힐은 골드러시 때의 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민속촌.길에는 마차가 다니며,사람들은 19세기 디자인의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는다.
금광 갱도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금채취 체험이 재미있다.
얕은 도랑의 모래를 대야 같은 것으로 퍼올려 물로 씻어내며 사금조각을 골라내는 것이다.
소버린힐에서 가까운 발라라트야생동물공원도 인기다.
캥거루,코알라,태즈매니안 데블 등 호주의 야생동물을 모두 볼 수 있다.
풀어놓고 기르는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멜버른 시내관광은 공원 탐방이 우선이다.
멜버른은 '가든 시티'라고 불릴 만큼 공원이 많다.
피츠로이가든이 좋다.
호주 대륙을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의 생가가 있다.
영국에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당시 사람들의 주거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리알토 타워 꼭대기의 멜버른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트램을 이용하면 시내관광을 하기에 편하다.
자주색 도심순환 트램은 돈이 없어도 탈 수 있다.
원하는 지점에서 내려 구경을 한 뒤 돌아오는 트램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 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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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내달 22일부터 매주 월.수.금 멜버른 직항편 운항 ]
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여서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다.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통화단위는 호주달러.요즘 환율은 현금매입 기준 784원.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지를 거쳐야 했던 멜버른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대한항공이 오는 10월22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멜버른 직항편을 띄운다.운항기종은 256석의 에어버스 A330-200.비행시간은 11시간가량 소요된다.
호주정부관광청 (02)399-6502
캔버라가 연방수도로 결정되고,연방의회가 이전하기까지 호주의 수도 역할을 했다.지금도 호주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란 자부심이 대단하다.
멜버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드라이브가 꼽힌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빅토리아주 남부 지롱에서 와남불까지 300km가 넘게 이어진 해안길.길 중간쯤의 포트캠벨국립공원 안에 있는 12사도상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오랜 세월 파도에 침식돼 무너져 내린 해안절벽의 단단한 부분이 남아 생긴 거대한 석회암 바위가 줄지어 있다.
예수의 12제자가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12사도상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망대 앞쪽에 있는 바위가 최근 무너졌다.런던 브릿지라고 불리는 바위도 있다.
해안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로 중간 아래쪽이 뚫려 있어 마치 다리를 놓은 것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해안절벽과 이어져 있어 걸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로크 아드 협곡도 지나칠 수 없다.
이곳을 지나다 난파된 이민선 로크 아드호와 두 어린 생존자의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육지 쪽으로 움푹 파인 해안절벽 아래쪽 백사장의 분위기가 좋다.
멜버른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필립아일랜드는 호주 생태관광의 보고다.
바다에 나가 먹이활동을 하고 해가 질 때쯤 돌아오는 펭귄 무리를 관찰할 수 있다.
키가 30cm밖에 안 되는 리틀펭귄이 물에서 나와 제 둥지를 찾아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인근에 코알라보호센터가 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사는 코알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길가의 농장에 들러 양몰이와 양털깎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골드러시 중심 무대로서의 멜버른은 소버린힐이란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소버린힐은 골드러시 때의 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민속촌.길에는 마차가 다니며,사람들은 19세기 디자인의 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는다.
금광 갱도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사금채취 체험이 재미있다.
얕은 도랑의 모래를 대야 같은 것으로 퍼올려 물로 씻어내며 사금조각을 골라내는 것이다.
소버린힐에서 가까운 발라라트야생동물공원도 인기다.
캥거루,코알라,태즈매니안 데블 등 호주의 야생동물을 모두 볼 수 있다.
풀어놓고 기르는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멜버른 시내관광은 공원 탐방이 우선이다.
멜버른은 '가든 시티'라고 불릴 만큼 공원이 많다.
피츠로이가든이 좋다.
호주 대륙을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의 생가가 있다.
영국에 있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당시 사람들의 주거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리알토 타워 꼭대기의 멜버른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트램을 이용하면 시내관광을 하기에 편하다.
자주색 도심순환 트램은 돈이 없어도 탈 수 있다.
원하는 지점에서 내려 구경을 한 뒤 돌아오는 트램을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면 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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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내달 22일부터 매주 월.수.금 멜버른 직항편 운항 ]
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여서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다.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통화단위는 호주달러.요즘 환율은 현금매입 기준 784원.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지를 거쳐야 했던 멜버른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대한항공이 오는 10월22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멜버른 직항편을 띄운다.운항기종은 256석의 에어버스 A330-200.비행시간은 11시간가량 소요된다.
호주정부관광청 (02)399-6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