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출연 '퍼햅스 러브' 아카데미 홍콩출품작 선정

배우 지진희가 출연한 홍콩영화 '퍼햅스 러브'가 아카데미 영화상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 홍콩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천커신(陳可辛) 감독의 '퍼햅스 러브'는 청룽 주연의 '신화'(The Myth)와 스탠리 콴 감독의 '장한가'를 제치고 홍콩측 대표작으로 뽑혔다. 11명의 감독들로 구성된 심사단은 이 영화를 대표작으로 선정하면서 "'퍼햅스 러브'가 예술적인 동시에 상업적인 가치도 높다. 홍콩 영화 역사상 가장 독특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폐막작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 '퍼햅스 러브'는 한 여자의 성공과 사랑을 담은 멜로 영화로 지진희를 포함해 장학우와 금성무 등이 출연한다. 아카데미영화제의 외국어 영화 부문은 각 국가별로 한편씩의 작품이 출품될 수 있으며 이 중 다섯편의 작품이 최총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78회째를 맞는 아카데미 영화상은 내년 2월 중 개최되며 한국 영화 중에서는 '웰컴투 동막골'이 출품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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