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석 감독 '청풍명월'도 칸영화제 진출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이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제57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에 초청됐다. 최민수ㆍ조재현 주연의 영화 '청풍명월'(영어제목 Sword in the moon)은 조선시대 인조반정 시기 엘리트 무관 양성기관인 '청풍명월'을 배경으로 두 검객의 엇갈린운명과 우정을 그린 영화. 주목할 만한 시선은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부문으로 한국 영화로는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유리'(양윤호), '내 안에 우는 바람'(전수일), '강원도의 힘','오!수정'(이상 홍상수)가 이 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다. 한편, 한국 단편 '날개'는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에 진출했다. 이상의소설 '날개'를 각색한 이 영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서해영 감독의 작품.시네파운데이션은 전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로써 이미 공식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와 '올드보이'(박찬욱)를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칸영화제에는 모두 네 편의 영화의 초청이 확정되게 됐다. 한편, '거미숲'(감독 송일곤)의 초청이 유력시되던 감독주간(Director's Fort night)의 초청작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하류인생'(감독 임권택)의 경쟁부문진출 여부도 이달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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