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은 벤츠"..국산 카메라폰 해외언론서 극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선보인 최신형 카메라폰이 해외 언론에서 극찬을 받고 있어 국산 휴대폰의 수출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인 아프텐포스텐(Aftenposten)은 최근 "삼성 휴대폰(모델명:SGH-E700)은 벤츠,노키아 3410은 현대차,소니에릭슨 T610은 볼보"라며 업체별 휴대폰을 자동차에 비유한 이색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우아한 짙은 컬러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삼성 휴대폰은 최고의 예술적 디자인을 갖추고 특별히 선별된 계층의 고객을 위한 벤츠와 같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키아의 3410은 단순하고 믿을 만하다는 점에서 현대차에,소니에릭슨의 T610은 안전하고 기능적이며 가족용이라는 측면에서 스웨덴의 명차 볼보에 각각 비유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SGH-E700은 지난 8월부터 유럽에 선보인 제품으로 안테나를 휴대폰 속으로 집어넣고 카메라를 내장한 최신 디자인의 카메라폰이다. LG전자의 카메라폰(모델명:LG-VX6000)은 미국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카메라폰'으로 뽑혔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한달 평균 30여만대,지금까지 1백5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LG전자의 'VX6000'은 콤팩트한 플립형으로 건전지 수명이 길고 조작방법이 쉬우며 푸른색의 키패드와 밝은 액정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며 "올해 카메라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LG 휴대폰을 따라잡을 만한 제품은 없다"고 평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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