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3호선 연장 내년11월 착공

서울 지하철 3호선을 8호선 가락시장과 5호선오금역까지 연결하는 연장공사가 내년 11월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호선 연장건설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 11월 공사 착공을 위한 절차로서 3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철도법에는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고 등 예산을 확보하고 건교부의 기본계획 확정을 거쳐 설계 및 공사를 발주할 수 있도록 돼있다. 시가 마련한 3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안에는 3호선 연장건설 재원은 국가가 1천759억원(40%), 시가 2천638억원(60%)을 분담하고, 개통 직후 하루 1만5천887명을 수송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4월 공사를 발주, 5∼10월업체 선정 및 설계에 들어가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3호선 연장사업은 수서역에서 8호선 가락시장, 경찰병원을 거쳐 5호선 오금역까지 3.03㎞를 연결하는 것으로,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