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창희 <세방여행사 대표>.."규모의 1등서 퀄러티 1등으로"

세방여행사(대표 오창희)는 오는 11월 18일 창업 42주년을 맞아 서울 힐튼호텔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오창희 사장과 임직원을 포함 150여명이 참석해 장기근속자와 모범 사원에 대한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세방여행사는 1960년 지금의 롯데호텔 자리인 옛 반도호텔 104호에서 전화기 몇 대로 시작해 국내 정상급 회사로 성장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흥하고 망하는 여행사가 속출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세방의 장수는 업계의 귀감은 물론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오창희 사장은 "선친인 오세중 회장이 창업을 한 후 먼저 인바운드 시장을 개척하는데 힘썼다"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똑같은 비중을 두고 운영했던 것이 회사를 견실하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유능한 인재양성을 발굴하고 교육시키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했던 것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세방은 규모의 1등을 너머 퀄리티의 1등을 목표로 전 직원이 똘똘 뭉쳐있다. 연령,직업,여행목적 등 고객의 개별적인 특성을 도외시한 규격화되고 획일적인 기존 여행패턴에서 탈피하여 각 개인 및 단체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세계 여행업계에서 '헨리O'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오창희 사장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남정선(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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