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국민 94.9% "월드컵이 활력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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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이번 월드컵으로 삶이 즐거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갤럽이 전국 13세 이상의 남녀 636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월드컵으로 인해 삶이 더 즐거워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4.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 '상관없는 일이다'는 답변은 각각 2.9%, 2.2%에 불과했다.
월드컵으로 생활이 바뀌었다는 응답자는 61.5%로 남자(57.9%)보다 여자(65.1%)에게 월드컵효과가 높았으며 생활상의 변화는 '활기차졌다'가 41.4%, 축구에 대한관심 증가 20.4%, 애국심 고취 12.3%, 가족 분위기 개선 10.9% 순이었다.
또 월드컵 폐막에 아쉬움을 표시한 응답자는 84.8%였고 59.7%가 한국의 4강 진출을 대한민국의 명예, 33.9%가 선수개인의 영예이자 국가의 영예로 인식했다.
대부분의 국민(98.3%)은 붉은 악마의 응원전을 '좋다'고 평가했고 붉은 옷 색에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94.4%였다.
대표팀의 응원단 명칭을 '붉은 악마'로 계속 사용하자는 의견은 87.8%였다.
히딩크 감독에 대한 호감은 96.4%가 호감이 간다고 말해 국민적인 절대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히딩크의 동상 건립에 대해서는 찬성 52.6%, 반대 31.7%, 모름/무응답15.7%로 찬성의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