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4일) 대형주 급등...지수상승 견인

코스닥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64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대규모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1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1.74%) 오른 64.09를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1.49포인트 상승한 124.60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9.00으로 0.87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주가가 내린 종목이 3백73개(하한가 4개)로 오른 종목 2백50개(상한가 26개)보다 많았다. 외국인은 2백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백3억원,51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KTF 휴맥스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강도를 높이자 개인이 내놓은 차익실현 매물부담도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지수는 장중 조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64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KTF 휴맥스 새롬기술의 강세가 시장을 견인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시가총액 1위인 KTF는 6.91%나 올랐다. 휴맥스도 실적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에 힘입어 장중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의 '인터넷폰 엑스포' 최우수 시연업체상을 탔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최종부도 이후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테크원은 3천5백61만주(회전율 4백40%)가 거래되며 상한가로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이틀간 강세를 보인 창투업체는 이날 차익 실현매물로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선물=선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5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3.00포인트(4.03%) 상승한 77.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의 KTF 등 지수관련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1천3백25계약,미결제약정은 1천1백48계약을 기록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