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국시대 명장의 조직관리법 .. '적을 경영하라'

일본 전국시대 명장 17명의 조직관리와 경영전략을 다룬 ''적을 경영하라''(도몬 후유지 지음,이정환 옮김,경영정신,9천8백원)가 출간됐다.

사활이 걸린 결단의 순간마다 이들이 취한 행동과 전술을 통해 리더십의 진수를 배울 수 있다.그들의 뛰어난 자질과 성공 뒤에는 하나같이 훌륭한 부하들의 조력이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국가를 통일한 리더가 있는가 하면 고바야카와 다카카게 등 주군을 끝까지 위하고 보좌한 명장들이 있었다.

특히 다케다 신겐은 ''아무리 탁월한 식견을 가진 리더라도 따라 오라는 것만 강요하면 결국 그의 부하들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지 못한 채 의지하는 마음만 갖게 된다''고 역설했다.그는 전쟁에서 1백% 이긴 것을 하(下)라 하고 50% 이긴 것을 상(上)이라 했다.

외부의 적을 완전 제압한 뒤엔 자만에 빠지게 되고 내부도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의 적은 경쟁상대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자기 주변의 모든 관계에 통용된다.

그래서 적을 경영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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