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018, 휴대폰 직불 결제서비스

휴대폰 번호만으로 손쉽게 송금을 하거나 물품대금을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은 9일 주택은행과 제휴해 오는 5월부터 ''휴대폰 직불 결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016과 018의 통합 무선인터넷 ''매직엔''(www.magicn.com)에 접속해 대금을 보낼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와 자신의 접속 비밀번호,결제 금액을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주택은행은 자동결제시스템을 통해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알아내 송금·대금결제를 처리하고 그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송금자와 수금자가 모두 주택은행의 ''엔(n)페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엔페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신분증 대신 휴대폰 번호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원스톱으로 송금이 가능해 간편하고 주택은행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은행의 통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가맹점 입장에서는 별도의 결제 단말기를 갖추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입금결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