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는 통상업무일뿐" .. 이기호 수석 "표적 아니다"

청와대는 3일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의 검찰수사와 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잇따라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특정그룹을 겨냥한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은 통상적인 금융감독 차원에서, 삼성 세무조사문제는 일상적인 세정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불거진 것일 뿐"이라며 "특정그룹을 겨냥한 조사는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특히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미리 예단해서는 안된다"며 "현대측이 이와 관련해 소명할 것이며 검찰은 이를 참조해서 진상을 규명할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이런 일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해서도 될 일도 아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밝힌 재벌개혁의지에 따라 기획수사가 이뤄진 것도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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