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지 완전분해 처리기술 상용화...삼성석유화학

삼성석유화학은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sludge)를 완전 분해하는 처리 기술을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슬러지를 고온의 염기성 용액에서 분해한 뒤 분리공정을 통과시켜 완전히 없애는 기술을 개발,지난달 울산공장 폐수처리공정에 적용한 결과 슬러지가 전혀 배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울산공장은 지난 97년과 작년의 경우 각각 1만9백t,6천7백t의 슬러지를 외부 폐기물 업체에 위탁 처리해왔다. 이 공정 개발로 연간 운전비용을 5억원 줄일 수 있게 됐고 바이오가스는 5억원어치를 더 회수할 수 있게 돼 10억 상당의 손익개선효과를 보게 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폐슬러지 분해처리기술을 특허출원한데 이어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에도 나서기로 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