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경제 고비 넘겼다 .. 외자유입 활발...주가/통화 호전

브라질 경제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레알화 가치와 주가가 회복되고 인플레율은 급속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브래디 본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투자가들도 돌아오고 있다. 페드로 말란 브라질 재무장관은 27일 한 회의에 참석 "아직 낙관을 불허하는 상항"이라고 전제하면서도 "2개월 이후에는 경제회복에 대해 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레알화 가치는 지난 27일 달러화 환산 기준으로 57센트를 기록해 지난 2월말의 48센트에서 9센트나 회복됐다. 레알화는 지난 연말 82세트를 기록했었다. 주가 역시 3월들어 1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등 회복세를 보였다. 증권중개인들은 해외투자가들이 발빠르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 증시를 강세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물가상승률은 3월들어 4주동안 0.8%의 상승율에 그쳐 1월 한달동안 1.4%에 이르렀던 급격한 인플레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하먼 미국 수출입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국제금융기관 회의에서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넘겼다"며 "상황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상황이 이처럼 호전되면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27일 달러당 9.5830페소를 기록하는 등 남미 통화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베네수엘라 의회는 27일 차베스 신임 대통령에게 경제관련 비상대권을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따라 베네수엘라 정부는 강력한 긴축재정을 골자로한 경제개혁 대책을수행할 수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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