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양극화...벤처 빠른 회복, 일반은 부진 여전

중소소업 경기 양극화 벤처기업 경기는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으나 일반중소기업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등 중소기업내에서도 경기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17일 기협중앙회가 벤처기업 1백50개 일반 중소제조업체 4백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중 경기동향에서 나타났다. 생산의 경우 일반 중소기업은 "늘었다"는 응답이 43.5%로 "줄었다"는 응답 36%보다 약간 많았다. 이에반해 벤처기업은 증가가 감소보다 35.3%포인트나 많았다. 수주도 일반기업은 줄었다는 응답이 더 많은데 비해 벤처기업은 58.3%가 증가했다고 답해 감소(25.2%)를 압도했다. 수출 역시 벤처기업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기업은 42.3%만이 증가했다고 밝힌 반면 벤처기업은 61.5%가 늘었다고답했다. 경기양극화 현상이 생기는 것은 벤처기업의 경우 기술집약형 업체가 많아 불황에도 탄력있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은 설비투자에는 아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올상반기중 21.5%가 새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반면 투자계획이 없다는 업체는 48.9%나 됐다. 고용은 늘리겠다는 업체가 다소 많았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27.8%인 반면 축소하겠다는 업체는 8.1%에 불과했다.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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