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자금 수혈해 드려요" .. 스타트업펀드 등 신설

최근 금융 외환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으로 벤처기업들도 돈을 구하지 못해 어렵기는 마찬가지. 특히 상당한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견 벤처기업일수록 자금난의 고통은 더 크다. 벤처드라이브 정책이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실효를 잃어가는 가운데 최근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키 위한 방안들이 마련돼 업체들에 한가닥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수혈받을수 있는 기관 및 자금들을 살펴본다. 스타트업 펀드 =이달 신설되는 기금으로 중소기업창업진흥기금 및정보화촉진기금 등에서 모두 1백50억원을 조성, 벤처기업 창업자 또는 3년이내 창업초기 벤처기업에 업체당 3억원 한도내에서 자금이 지원된다. 산업은행 벤처자금 =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자금중 5백억원을 벤처기업에 융자 지원키 위한 자금으로 이달부터 집행될 전망이다. 중진공 창업진흥기금 =중소기업창업진흥기금에서 1백억원을 조성, 업체당5억원 이내에서 창업투자회사를 통해 긴급 대출키 위한 자금. 창투사에서 추천한 업체중 선별해 이달중 지급하게 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 국민은행 공동특별자금=국민은행과 기술신보가 벤처기업을 발굴지원키 위해 특별히 마련한 1천억원의 자금으로 지난달부터 집행되고 있다. 기보는 보증우대제도를 도입, 업체당 6억원까지 간이절차에 의해 영업점장 전결로 지원하고 국민은행은 여신한도를 최우선 배정, 타타대출금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 외화차입 =2일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벤처기업들에 업체당 연간 2백만달러 한도내에서 3년이하 단기외화차입을 허용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자금=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 10억달러 규모의 ADB 지원자금. 지난달부터 양대 신보기관에 이자금을 활용, 중소기업의 수출환어음담보대출 무역금융 수입원자재신용장개설등 수출입금융과 부동산담보대출의 신용대출 전환에 특별보증을 하도록 하고있다. 기술담보 대출 =지난해부터 통산부와 과기처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기업들이 이용하기에 알맞다. 통산부에선 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산업기술정책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22개 기업에 53억원, 과기처에서는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을 통해 1백22개 기업에 2백70억원을 대출했다. 지자체 벤처자금 =몇몇 시 도에서 벤처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당 지역 벤처기업들에 지원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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