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대선비용 접수 .. 국민회의 261억원 등

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는 2일 제15대 대선에 참여한 7개 정당으로부터선거비용에 대한 수입.지출보고서를 모두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이날 보고된 대선비용 지출액은 국민회의가 2백61억7천2백만4천3백80원이었고, 한나라당은 2백억8천1백44만5천4백70원, 국민신당은 1백29억9천3백96만8천5백53원이었다. 또 "국민승리21"은 14억8천2백79만5천5백43원 공화당 8억2천6백65만8천9백90원 통일한국당 6억2천1백82만5천6백63원 바른나라정치연합 1억4천8백96만2천9백83원이었다. 선관위는 이날 각 당이 제출한 대선비용 수입.지출보고서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서면심사를 벌인 뒤 7일부터 28일까지 실사반을 각 정당이나 인쇄소 방송국 등 현장에 파견, 확인 대조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2월말 실사작업을 모두 마치고 대통령후보 대선비용 실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기간중 후보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은 모두 3백10억4천만원이며, 선거비용 제한액의 0.5%인 1억5천5백20만원을 초과 지출할 수 없도록 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