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라자면톱] 종금사 기업어음(CP) 고수익상품 '부상'

시장실세금리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세금리와 연동되는 각종 단기금융상품 금리도 함께 뛰어 오르고있다. 그중에서도 종합금융사들의 CP(기업어음) 금리 급등이 눈에 띈다. 종금사가 CP를 할인(대출) 할때의 금리가 17%대까지 치솟은데 따라 수신금리도 따라올라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여기에 종금사들이 최근의 예금이탈을 막기 위한 것도 CP금리 상승의 한 요인이다. 고위험 고수익의 원칙이 적용된다고나 할까. 대한 동양 중앙 신한종금 등은 지난 17일 개인이 투자하는 3개월짜리 CP수익률을 일제히 0.1~0.6%포인트 인상했다. 대한종금의 경우 CP 수익률을 13.8%에서 14.1%로 올렸다. 이에 따라 2천만원을 3개월간 투자하는 고객은 종전보다 이자를 1만5천8백40원 더 받을수 있게 됐다. 중앙종금은 13.6%에서 13.9%로 올린지 이틀만에 14%로 재조정 고시했고 동양종금은 13.8%에서 14%로 올렸다. 신한종금도 13.6%에서 14.2%로 높였다. CP에 투자하려면 통상 1천만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나 대부분의 종금사들이 1천만원 최저가입금액을 설정해두고 있기때문이다. 기간은 1개월이상 굴려야 하는데 만기가 3개월, 6개월 등으로 정해진게 아니고 45일 등 특정기간을 스스로 설정할수도 있다. 물론 종금사 CP에 투자할때는 해당 종금사의 신용도를 따져보는게 필요하다. 한은특융을 받았는지 여부와 증권거래소에 공시된 부실여신규모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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