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현가 <농협선물 사장> .. 농산물 가격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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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오는 2000년대에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할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농산물 선물시장을 선도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해 농협선물을 설립했습니다" 지난 28일 업무를 시작한 농협선물의 정현가 사장은 농협선물과 다른 선물회사간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지만 앞으로 농산물 선물거래에 전문성을 살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내에 거래소가 설립되면 어떤 상품이 거래될 것으로 보는가. "내년에는 단기금리상품인 3개월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선물, 장기금리상품인 3년짜리 회사채선물 등 금리선물과 원.달러 통화선물, 상품선물인 금선물 등이 상장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현실상 여러 농산물의 선물거래가 조기에 실시되기는 어렵겠지만그 시기를 앞당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물상품으로는 생돈 대두 옥수수 등을 들수 있다" -해외 금융선물중 먼저 취급할 상품은. "기본적으로 해외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선물의 경우 통화선물과 장단기 미국 재무부채권 등 금리선물이 적절한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인력 확보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사장을 포함, 8명의 직원으로 출발했다. 올해안에 선물거래 경력이 있는 20여명의 전문인력을 새로 채용, 맨파워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