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창업, 반년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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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창업이 크게 늘어 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한주동안 문을 연 유통업체는 총 95개로 지난 629일~7월5일 사이의 140개이후 가장 많았다. 유통업은 컴퓨터및 주변기기 판매업이 주류를 이루면서 이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연말연시에 컴퓨터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겨냥,컴퓨터 관련 창업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간 창업기업수도 392개로 급증,지난 8월24일~30일사이의 473개이후 최고치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7개로 전주에 비해 30개 늘어난 것을 비롯,대구(27) 광주(20) 인천(24)은 창업이 전주에 비해 활기를 띄었다. 반면 부산(19개) 대전(15)은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운송(13개)과 기계(15)가 다소 큰 폭으로 늘었으며 건설(18) 식품(2) 등은 소폭 감소했다. 창업기업가운데는 서울에서 멀티플렉스극장운영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제일골든빌리지(자본금 60억원)가 자본금 규모가 가장 컸다. 지방에서는 중소기업투융자를 위해 세워진 대전의 우리기술투자가 자본금 100억원으로 가장 눈에 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