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외국항공사간 짝짓기 붐

국내 항공사들과 외국항공사간 "짝짓기"바람이 거세다. 대한항공은 24일 중국 동방항공과 다음달 11일부터 부산~상해간 MD 83기종을 주 2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각사의 35석은 상대방 항공사가 판매권을 갖는 "코드셰어링"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셰어링이란 자사소속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제휴를 맺은 항공사의 좌석을 일정부분 할당받아 승객들에게 파는 것으로 고객에게 선택권을 넓혀 줄 수있는 데다 회사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돼 항공사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들어 이베리아항공, 호주의 안셋항공 등과 잇따라 코드셰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10개이상의 외국항공사와 협정을 맺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들어 오스트리아항공, 우즈베키스탄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등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등 짝짓기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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