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2호 발사] (인터뷰) 황보한 <위성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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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2호 발사를 위해 작년말부터 현지에 급파돼 마지막 순간까지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해온 한국통신 황보한위성사업본부장을 14일 발사현장에서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무궁화2호가 거듭된 일정 연기끝에 발사됐는데. 무궁화2호 발사연기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XTE위성발사가 몇차례 지연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2개의 위성을 발사할수 없는 현지사정으로 인해 무궁화2호 발사도 함께 연기됐던 것이다. -무궁화2호 발사의의는. 지구상공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서 40km 정도 떨어져 있게될 무궁화1,2호의 재원이나 용량은 쌍둥이 형제처럼 거의 비슷하다. 무궁화2호는 1호와 위성을 이용한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인 품질로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무궁화위성의 향후 운영계획과 서비사일정은. 무궁화1호는 2월부터 위성방송을 시작하는데 활용된다. 2호는 앞으로 4~5개월간 궤도시험을 거쳐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궁화1호의 보험처리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전손처리를 전제로 보험사와 마지막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재 협상중인 보험금 규모는 밝힐 수 없다. 하지만 무궁화2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계기로 협상은 우리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