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경제운영계획] (인터뷰) 김유채 <공업진흥청장>

-공업진흥청을 흡수통합해 중소기업청을 신설하겠다는 정부안의 의미는. 여러곳으로 분산돼 있던 중소기업지원업무를 통합, 한 기관이 일관성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청 신설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할 사항은. 정부의 지원노력을 중소기업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에확고한 권한을 부여해 실질적인 정책개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공업진흥청이 담당하던 기술지원업무에 새로이 자금지원업무까지 연계된다면 실질적인 중소기업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공업진흥청의 업무는 어떻게 해야 하나.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등의 업무는 중소기업청이 담당하고 표준화나 계량계측등의 업무는 상황에 따라 국립공업기술원에서 담당하거나 신설될 수도 있는 표준전담기관이 맡아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환경경영체제(ISO14000)등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ISO규격등의 표준화문제는 국내산업발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이번 기회에이를 다루는 정부조직을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 표준협회등 공업진흥청 산하단체들도 구조개편에 맞춰 위상을 재정립해야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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