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들 해외 우수인력 유치 경쟁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기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이 인력 스카우트팀을 외국에 파견하는등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선경그룹은 오는 10일까지 50명내외의 해외 전문인력을 채용키로 하고 인사담당 임원등으로 구성된 스카우트팀을 지난달 미국과일본등지에 파견했다. 선경의 기업 홍보단은 현재 미매사추세츠공대(MIT)등 유명대학을 돌며 교포학생및 유학생들과 개별 접촉을 갖고 인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도 지난 1일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 인력채용팀을 미국에 파견,현지에 취업희망자들과 1대1 접촉을 갖는등 해외 전문인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2주간 미국내 주요대학을 순회하며 엔지니어링등 이공계 석.박사급 전문인력들을 상대로 입사 권유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금호그룹도 해외인력을 상당수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가 갖춰지는대로 스카우트팀을 미국등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등 국내 8개 기업들은 취업전문업체인 리크루트사가 올 3월 미국 뉴욕과 시카고등지에서 개최한 해외전문인력을 위한 취업박람회에서 1천5백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고 리크루트 관계자는 밝혔다. 리크루트사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 중국과 동유럽 러시아등지에서도 같은 박람회를 개최,이들 지역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의 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