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세무EDI 수주전 치열..전담사업자 이달 선정

오는 97년 도입될 세무EDI(전자문서교환)프로젝트의 전담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계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이달중으로 선정할 "조세신고및 납부전산화"프로젝트의 전담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한국무역정보통신.금융결제원컨소시엄,데이콤.LG-EDS.삼일회계법인.삼일정보통신컨소시엄,한국결제정보시스템등 3개팀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채 막바지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세신고및 납부전산화프로젝트는 납세자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은행 등 가지 않고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세금을 신고하거나 납부할 수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중 전담사업자를 지정하고 지방세에 대해서는 내년 7월중 시범사업을 실시,시행기반을 다진뒤 97년초부터 전면 도입키로 할 계획이며 98년부터는 국세의 납부에 대해서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신고부문의 전산화는 정보의 량이 많아 광통신망이 구축되는 시기에서야 비로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의 EDI전담사업자는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을 잇는 네트워크와 기계시스템 중계전송시스템등을 구축하고 관련기관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개발및 운영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세금 신고및 납부등과 관련된 업무방식을 관련기관과 협력,개편하는 동시에 서류간소화,표준화작업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40억원대 규모로 크지 않은편이지만 전담사업자는 운영권을 통해 이용수수료를 받을 수있어 앞으로 상당한 시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컨소시엄은 EDI관련자료를 중계전송하는 소프트웨어인 HMS시스템의 완벽성을 강조하는등 무역EDI사업자로 축적된 경험등을 수주전의 최대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데이콤컨소시엄은 컨소시엄참여업체인 LG-EDS가 국세통합전산망프로젝트의주관사업자로 업무이해도가 높을 뿐아니라 데이콤은 일반통신망보유 시스템구축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