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이중선체 원유운반선 명명식

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조선소에서 노르웨이 스메드빅사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9만4천톤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 "벤도나"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가장 경제적인 선박 사이즈란 뜻인 아프라막스급으로 지어졌으며 카리브해안 연안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벤도나호는 선박의 파손에 의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이중 선체로 건조됐으며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1만5천7백80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시속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의 길이는 245m이며 폭은 42m 높이는 13.6m이다. 이날 명명식에는선주인 오드마틴센사장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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