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루이나이웨이 칠단 .. 보해컵 원년챔피언

세계 유일의 여류구단으로 보해컵 원년챔피언이 된 루이나이웨이는 "이번 대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여류기사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결승1국에서 16집반으로 지고도 우승했는데. "의외는 아니지만 실망이 컸다. 2,3국 연속 집백으로 부담을 안은데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많은 격려를 해줘 승리한 것같다"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역시 결승에서 맞붙은 펑윈이다. 2국에서 좋은 바둑을 둔 펑윈이 끝내기에서의 미숙한 점만 없었으면 타이틀을 땄을 것이다" -한국여류기사들의 실력은. "윤영선초단과 두번 대국했는데 93년에는 완승을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고전끝에 승리했다. 아직 어리기는 하나 기력은 훌륭하다고 본다" -중국 여자바둑이 강한 이유는. "여류프로기사가 20여명밖에 안되나 이번대회에서 4강에 3명이 올랐다.중국선수들은 실전에서도 제실력을 발휘하는 점이 그 이유로 생각된다" -장단점이 있을텐데. "장점은 밝히기 곤란하고, 포석과 끝내기가 다소 약한 것이 단점이다"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길 생각은 없는가. "조훈현구단 이창호칠단은 세계적으로 대단한 기사이다. 한국에 와 그들과함께 바둑인생을 열고 싶다" 루이나이웨이는 역시 프로구단인 남편(강주구)과 함께 현재 일본에서 활동중이다. 부부 합쳐 18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둑이 센 커플로.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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