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영향권 전남지역에 강풍동반 비...큰 피해 우려

태풍 ''더그''의 영향권에 접어든 전남 남해안 지역에 10일 오전 7시현재 강한 바람이 불고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 강우량은 완도.해남 15mm를 최고로 진도 13mm, 신안 7.0mm, 목포 4.3mm, 광주 1.3mm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순간최대풍속 15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 지역에는 현재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전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중이고 전남 내륙지역도 이날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체, 발효된다. 해남지방의 경우 평균 1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불기 시작, 시설채소를 비롯 각종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부터 서서히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 지방에는 10일 오전0시께부터 시커먼 먹구름이 끼면서 큰 나무가지가 휠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어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남군을 비롯 완도와 진도군 등 전남지역 주민들은 태풍 더그가 10일 밤 12시께 목포에 상륙하면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를 주시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태풍 더그가 10일 밤 자정께 목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가능한 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을 동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