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동승차권제도 실현 늦어져...중국측 소극적 태도

열차표 한 장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철도편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한.중 공동승차권제도가 중국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실현이 늦어지고 있다. 16일 철도청에 따르면 한.중공동승차권 발매절차 및 운용방안등을 담은 우리측 초안을 지난 2월 중국 철도부에 보냈으나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이 초안에서 1매의 공동승차권으로 양국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양국간 교통편을 인천과 천진구간은 선편, 김포와 상해구간은 항공편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요금은 철도의 경우 양측에서 10%씩, 선편은 10-20%씩 할인해 주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철도청 관계자는 "중국이 공동승차권 발매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도 우리측 안에 대한 반응이 없어 중국측에 조속한 회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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