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학서 무단복제 출판업자등 4명 구속...서울지검

서울지검형사6부 백기봉검사는 15일 미국 독일등 외국 유명출판사의 의학전문서적을 무단복제, 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도서출판 혜성의학''대표 김웅도씨(40)등 출판업자 3명과 이들에게 원서를 불법인쇄해준 인쇄업자 이용섭씨(32.서울 은평구 수색동)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무단복제된 서적을 의사들에게 판매 2천여만원을 챙긴 이정자씨(50.여.경기 하남시 덕풍3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벌금 2백만, 1백만원씩에 약식기소하고 이들로부터 의학서적 3천3백36권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2년 2월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출판사를 차린 뒤 같은해 말 미국 `모스비이어북''사가 간행한 신경과 전문서적 `프랙티컬'' 2백권을 무단 복제하는 등 지난 92년2월경부터 최근까지 19종4천5백여권을 복사, 이중 2천4백여권(4천8백만원 상당)을 의사들에게 판매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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