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대기업, 염색가공투자 늘려...국산제품 품질향상에 걸림

섬유 대기업들이 염색가공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합섬 코오롱그룹 고려합섬 대농등 화섬 및면방대기업들은 현재 영세업체들이 대부분 맡고 있는 염색가공 부문의 기술이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국산섬유제품의 품질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보고 최근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잇따라 늘리고 있다. 제일합섬은 올해 약 3백억원을 투자, 경북 경산에 염색가공공장을 세울계획이다. 제일합섬은 지난해 염색가공 부문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산의직물공장내에 염색가공연구소를 설치했다. 고려합섬은 일본의 우라세텍스타일사와 기술 제휴, 경북온산에 약 2백억원의 자금을 들여 세운 염색가공공장을 다음달부터 가동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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