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명화극장 '마음의 행로' ; 일요특선 등

"명화극장"(KBS1TV 밤9시30분)=1차대전을 배경으로 밤무대 연예인과 전쟁으로 건망증환자가 된 신사와의 애절한 사랑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완전한 사랑을 얻기위해 인고의 세월을 보내는 한 여인의 아름답고도 헌신적인 사랑이 잔잔하게 그려져있다. 머빈 르로이 감독 로널드 콜맨,그리어 가슨 주연. 원제는 Random Harvest. "일요특선"(KBS2TV 아침10시55분)=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인 젊은 무용수가 암선고를 받고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와 처절한 투병생활을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꿈인 에바는 파트너인 이바노프를 사랑하는 19살의 꿈많은 소녀. 하지만 어느날 에바는 공연도중 무대에서 쓰러지고 만다. "일요명화"(SBSTV 낮12시10분)=배우겸 감독으로서 유명한 프랑스의 제라르 우리감독이 희극배우 루이 드 퓌네와 만든 코믹터치 모험극. 전쟁이란 상황속에서도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인물을 등장시켜 긴장감과 해학을 적당히 분배시킴으로써 영화가 갖는 오락성을 충분히 맛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