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난동으로 슬로프 최악...스키장 인공설작업도 어려워

1월중순이 되어서도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됨에따라 수도권스키장들이 인공설작업마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13일 수도권각스키장관계자들에 따르면 계속된 이상난동으로 최근 1주일동안 야간인공설작업을 못해 슬로프의 인공설이 녹아 잔디가 드러나고 슬로프하단부에는 질퍽질퍽한 눈이 쌓이는등 최악의 설질상태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양지 베어스타운 천마산 서울등이 모두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어스타운스키장의 현장관계자는 "날씨가 워낙따뜻해 지난주부터 인공설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4개수도권스키장이 마찬가지로 이번주말에 기온이 떨어져야 인공설작업이 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는16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온후 차차 개이고 19일은흐리고 눈이 올 것이나 일기도분석으로는 적설량또는 강우량을 판단키 어렵다고 밝혔다. 1월들어 시베리아의 찬기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못주고 있으며 17-19일께일시적으로 기온이 하강하나 예년기온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 그러나 진부령 알프스스키장의 경우 이달초부터 인공설작업을 중단할만큼자연설이 풍부한데다 영동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린 11일 올겨울들어 최대인25cm의 눈이 내려 슬로프적설량이 80cm에 이르고 있다. 한편 용평스키장은 11일 5. 2cm의 적설량만을 보였으나 슬로프적설량이 50-60cm에 이른것으로 전해졌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