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투기혐의사표 인천구청장 유령단체서 "음해"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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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등록과 관련해 부동산투기 혐의로 권고사직서를 제출했던 이용기 인천북구청장이 음해세력에 의해 억울하게 쫓겨났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20일 오전 8시께 인천 부평역 등에 대량 뿌려졌다.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민주시민운동본부'' 명의의 이 괴문서에는 비리의원 사주를 받은 일부 언론의 대대적인 언론플레이로 이용기 `개혁청장''이 억울하게 쫓겨났다는 것과 이 청장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불사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괴문서는 또 "이 청장은 개혁정부에 필요한 인물이며 이 세대가 요구하는 인물로 일부 언론과 수구세력의 음해를 경계해야 한다"며 청와대, 국무총리실, 총리실사정담당, 내무부장관, 인천시장실의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항의전화를 해 개혁청장을 보호하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