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자 주차빌딩 12월 개장...영등포시장 부근 805대수용

영등포시장 로터리 부근 옛 영남국교 자리에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자유치한 대규모 주차전용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0일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23 옛 영남국교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5층에 연면적 2만5천1백66㎡(7천6백12평)의 주차전용빌딩을 오는 12월말에 준공해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최대규모 주차전용빌딩인 이 건물은 대림산업(주)이 1백23억 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약 1년6개월 만에 완성하는 것으로 모두 8백5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 이로써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려온 영등포시장 로터리 주변과 영등포역 이용시민들의 주차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건물은 대림산업(주)이 완공 뒤 서 울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이 건물은 이제까지의 대규모 주차장들이 대개 지하에 건설된 데 비해 지상으로 드러난 대형빌딩 모습을 하고 있는데, 최초의 본격적인 민자유 치주차전용빌딩이라는 점에서 운영성과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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