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농약 아직도 사용된다...WHO-UN 규제 58가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환경계획(UNEP)이 세계적으로 위험을 경고한 58가지 농약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농촌진흥청이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독성을 시험해 맹.고독성 농약으로 분류한 1백27가지 농약 가운데 28가 지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들 맹.고독성 농약은 브라딘 액제 등 살균제가 2가지, 아진포 수화 제.이피엔 유제.메치온 유제.포스팜 액제 등 살충제가 25가지, 살충제인 프리미 입제 등이다. 이와 함께 유엔 환경계획이 지난 91년 독성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사용을 규제한 농약은 2백53가지인데 이 가운데 48가지(18가지는 세계보건 기구와 중복)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들 농약은 파라티온.이피엔 등 17가지가 고독성으로 취급 제한기준이 적용되고 있고 디코폴.만코지 등 4가지는 원제중 불순물 함 량규제를 받고 있으며 아진포.캡탄 등 22가지는 안전사용기준을 정해놓 고 제한사용토록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에서는 이들 농약이 급성독성이거나 신경독성을 갖고 있고 발암 가능성이 있으며 잔류성이어서 사용을 규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의 사용규제 농약은 베노밀 수화제.홀펫 수화제 등 살균제 7가지,나크 수화제.카보 입제.메타 유제.지오릭스 유제.이피엔 유제.모노 포 액제 등 살충제 31가지, 알라 유제.파라코 액제 등 제초제 6가지, 생장조정제인 말레이 액제, 메틸브로마이드 등 저장곡식 해충약 3가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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