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사정 대기업은 풍성/중소기업은 되레 심화

올 추석을 앞두고 한은의 적극적인 통화공급에 따라 시중자금이 풍성,금리가 하락추세를 보이는등 대기업들의 돈걱정은 사라진 반면 영세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되레 심화되고있다. 132 금융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융통어음할인의 경우 추석을 넘기는 한달짜리 금리가 최근 연14.3~14.5%를기록,실명제직후의 연16%선에 비해 2%포인트가까이 떨어졌다. 연말을 넘어가는 6개월짜리 CP(거액기업어음)와 중개어음의 경우도 할인금리가 지난달의 연17%선에서 최근엔 연15.8%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단자사들은 이처럼 금리가 하락하고있음에도 대기업들이 대부분 자금을 확보,추가 여신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금리하락추세가 이어지고있다. 반면 영세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신용금고의 융통어음할인금리는추석을 넘기는 한달짜리의 경우 지난달의 연17%선에서 최근 연18.5%선으로높아졌고 그나마도 상당수 금고들이 대출금액이상의 담보설정을 요구하고있어 자금확보가 여의치않은 형편이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