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들 자금난 시달린다...기관, 리스채인수 저조

리스업체들이 실명제 실시이후 주요 자금조달원인 리스채에 대한 기관들의 인수부진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있다. 특히 산업 개발 제일씨티 한일 국민등5개 선발리스사들은 재무부의 기관문책에 따른 리스채발행제한조치로 가뜩이나어려워진 재원조달길이 막히는등 2중의 영업난을 겪고있다. 7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리스사들은 실명제 실시이후 주요 리스채인수기관이었던 투신사들의 투자감축에 따라 리스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한도의 절반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급격히 감소, 영업에 타격을 입고있다. 리스사들은 지난8월중 2천8백억원어치의 리스채발행을 허가받았으나 실제발행은 2천5백40억원에 그쳤고 그나마도 이중 절반가량은 기관들의 인수기피로 발행직후 스스로 떠안는 소위 "리턴"방식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리스채소화가 부진한 것은 투신사들이 실명제이후 예금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운용여력이 약화돼 리스채인수를 대폭 줄이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리스채값도 급격히 하락,실명제 이전 기타보증회사채와 비슷했던 수익률이 7일현재 연15%로 기타보증채(연14.55%)에 비해 0.45%포인트 높게 형성되고있다. 이와함께 산업 개발등 5개선발리스사들은 세일앤드 리스백등 변칙영업에따른 재무부의 제재조치로 이달중 신규리스채발행이 전면 중단되는 부담을안게돼 더욱 영업자금마련에 애로를 겪게됐다. 재무부는 이달중 리스사들이 신청한 리스채발행물량중 이들 5개사에 대해선 차환분만 발행을 허용,만기도래분이 없는 제일씨티리스와 국민리스등 2개사에 대해선 리스채발행을 동결시켰고 산업(3백억원)개발(2백억원)국민(1백억원)등 3사도 차환물량만큼만 발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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